한때 잘 나가던 복서와 낯선 동생과의 만남조하(이병헌)는 한때 잘 나가던 전직 복서였습니다. 동양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그저 떠돌이 인생으로 몸 쓰는 일이라면 뭐든 하며 살아가지만 다혈질 성격 탓에 오래 일하지 못하고 갈 곳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길에서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엄마(윤여정)를 만나게 됩니다. 17년 전 아버지의 폭력으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가 같이 살자고 하니 황당했지만 당장 잘 곳도 없는 처지라 마지못해 따라가게 됩니다. 엄마 집에 도착해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진태(박정민)라는 이름을 가진 낯선 동생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태는 쇼팽, 베토벤과 같은 음악을 듣기만 해도 그대로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