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가족의 갑작스러운 불행한경배(설경구)는 유명한 방송국 앵커입니다. 아내 오지선(김남주)과 아들 상우와 함께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상우가 놀이터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늦게까지 놀다가 돌아오지 않는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가족은 불안해졌습니다. 그때 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들, 찾고 싶죠?”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차분한 남자의 목소리는 감정이 없는 기계적인 말투여서 무섭고 섬뜩합니다. 아들 상우를 유괴한 유괴범은 철저히 정체를 숨기며 집 전화로만 연락을 했습니다. 그는 경찰에 신고를 하면 아이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고 아들의 목숨을 담보로 몸값 1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한경배는 아무도 모르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