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한테 손대지 마 한강 둔치에서 평화롭던 일상이 한순간에 공포로 바뀌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괴물이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덮치며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를 본 강두는 본능적으로 딸 현서의 손을 붙잡고 달립니다. 하지만 공포와 혼란 속에서 그는 큰 실수를 했습니다. 딸의 손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은 것입니다. 그 사이 괴물이 현서를 납치해 강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순간 강두는 절박하게 외쳤습니다. "우리 애한테 손대지 마." 하지만 그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괴물은 현서를 데려갔고 강두는 무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이 외침은 머리로 생각한 말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가슴에서부터 나온 절규였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눈앞에서 잃어버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