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1999년 실미도의 실상을 파헤친 소설 실미도가 발간되었고 2003년에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개봉되면서 사람들에게 실미도 사건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실미도는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 속 인물들은 각자 다른 배경을 갖고 있지만 모두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인찬(설경구), 한상필(정재영), 조중사(허준호)를 포함한 모든 부대원의 이야기는 허구가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실미도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오랫동안 감춰졌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된 영웅일까요, 국가에 의해 이용당한 도구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이 존재했다는 것입니다. 실미도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군사 기밀 작전 중 하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라 국가가 개인을 도구로 이용하고 그들을 버린 역사적인 비극입니다. 우리는 국가 권력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존재를 기억해야 하며 역사는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영화의 배경과 684부대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특수부대원 31명이 대한민국 청와대를 기습하려는 1·21 사태(김신조 사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대한민국 군과 경찰의 빠른 대응으로 작전은 실패했지만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극비리에 684부대라는 특수부대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부대는 북한 내부에 침투하여 김일성을 암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극비리이기에 실미도라는 섬에서 훈련을 하기로 합니다. 684부 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전과자, 사형수, 무기수, 사회에서 낙오된 자들을 비밀리에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그들에게 실미도에서 살아남아 북한에 침투하면 모든 죄를 사면해 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실미도에 끌려간 사람들은 지옥 같은 훈련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습니다. 극한의 체력 단련과 수중 훈련, 폭파 훈련 등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며 탈출을 시도하면 즉시 처형 당했습니다. 실미도에 간 사람들은 신분을 버리고 군번도 없이 인간이 아닌 살인 병기로 길러졌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부대원들 사이는 형제애가 생기기 시작했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강인찬(설경구)은 부대원들 사이에서 동료를 이끄는 리더가 되었으며 부대원들의 희망은 임무를 수행하고 자유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알리기기 위한 탈출
몇 년이 흐르고 1972년 서부 간 평화 협상(7·4 서부 공동성명)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어졌으며 김일성을 암살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684부대가 있을 필요가 없었으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 부대를 인정할 수도 없었습니다. 비밀리에 만들어졌으며 신분도 없는 사람들이었기에 존재가 밝혀질 경우 북한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어진 부대원들을 계속 실미도에 둘 수도 없고 사회로 돌려보낼 수도 없으니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684부 대원들은 자신들이 국가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국가가 그들을 훈련시키고 만들었으나 이제 필요 없어져서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국가가 자신들을 버렸다면 이제 그들도 국가를 향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고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저항을 결심했습니다. 1971년 8월 23일 절망한 684부 대원들은 반란을 일으킵니다. 교관들과 군인들을 살해하고 실미도를 탈출했습니다. 인천으로 도착한 그들은 서울에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정부의 배신을 폭로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정부에서 즉각 군 병력을 동원해 그들을 추격했습니다. 군부대와 경찰을 상대로 총격전이 벌어졌고 부대원 대부분이 사살되거나 체포되었습니다. 마지막 생존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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