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선종의 뜻과 장례 일정 정리, 조문 및 애도기간

출처:연합뉴스

 

2025년 4월 21일 새벽, 바티칸 구역의 조용한 숨소리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본명 호르헤 마리아 베르고글리오)가 88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럴 추기경은 "그의 호흡은 세상을 위한 기도로 채워져 있었다"며 "모든 종교적·사회적 경계를 넘어 인류애를 실천한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평했습니다. 최후까지 손에 쥐고 있던 것은 한 장의 메모지에는 "가장 작은 형제에게 베푼 것이 바로 나에게 베푼 것"(마태 25,40)이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목 차

• 선종이란?
• 장례 일정
• 장례 일정 요약

 

선종이란?

'선종'은 어려운 한자어처럼 들리지만 뜻은 아주 따뜻하고 평화롭습니다.

선종이란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생을 마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가톨릭에서는 믿음 안에서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선종’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단순히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좋은 죽음’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교황님이나 성직자분들의 소식을 전할 때 ‘선종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례 일정

1. 입관식과 조문 시작

선종 당일 저녁, 교황님 시신을 관에 모시는 ‘입관식’이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일반인들이 조문할 수 있는 시간은 보통 선종 후 2~3일 뒤부터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4월 23일부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조문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2. 장례 미사

장례 미사는 선종 후 약 4~6일 사이에 열리는데 이번에는 4월 26일이나 27일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교황님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평소 소박함을 강조하셨기에, 장례식도 과거보다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안장(묻히는 장소)

교황님은 평소 ‘교회는 천막과 같다’는 뜻을 담아 전통적인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가 아닌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지하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묘비에는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간단히 새겨질 예정입니다.

4. 애도 기간과 새 교황 선출

장례식 후 약 9일간 공식 애도 기간이 진행됩니다.
그 뒤 15~20일 이내에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열릴 예정입니다.

 

장례 일정 요약

출처:연합뉴스

일정	내용
4월 21일	입관식(교황님 시신을 관에 모시는 의식)
4월 23일	일반인 조문 시작(성 베드로 대성당)
4월 26~27일	장례 미사(성 베드로 광장, 세계 지도자 참석)
이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지하에 안장
장례 후 9일	공식 애도 기간
장례 후 15~20일 내	새 교황 선출(콘클라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평생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며 겸손과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장례 일정도 그분의 뜻을 따라 소박하고 진솔하게 진행될 예정이니, 함께 마음을 모아 추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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