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귀궁' 속 귀신들의 비밀과 의미, 이무기, 수살귀, 팔척귀 등

      목 차

• 이무기 ‘강철’ – 천 년의 욕망과 인간성
• 수살귀 ‘옥임’ – 우물 속의 외로운 영혼
• 팔척귀 – 왕가의 원한을 품은 악령
• 귀궁’ 귀신들의 공통점과 매력 포인트

 

드라마 ‘귀궁’ 속 귀신들, 그 비밀과 의미를 파헤치다!
드라마 ‘귀궁’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한국 전통 설화와 깊은 감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히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귀신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상징을 지니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있습니다.

 

이무기 ‘강철’ – 천 년의 욕망과 인간성

사진: '귀궁' 공식홈페이지 등장인물

 

‘귀궁’ 속 이무기 강철은 천 년을 살아 인간이 되려는 존재입니다. 한국 전통 설화에서 용이 되지 못한 뱀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요 극 중에서는 욕망과 인간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특히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되어 긴장감을 더합니다.

처녀귀신 – 억울한 사랑의 희생자

 

억울하게 죽은 여인의 영혼으로 등장하는 처녀귀신은 주인공 여리(김지연 분)의 전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공포 요소를 넘어서 사랑과 희생이라는 감정적인 서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청자들로 하여금 귀신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입니다.

탈혼령 – 떠도는 영혼의 상징

몸을 떠나 떠도는 영혼인 탈혼령은 주술에 의해 조종되거나 인간을 미혹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이는 인간의 탐욕과 후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장치로 드라마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탈혼령이란?

탈혼령은 한국 민간신앙에서 육신을 떠난 영혼(탈신혼) 또는 특정한 힘에 의해 신체 밖으로 나온 혼백을 가르킵니다. 이는 질병·사고·정신적 충격 시 혼이 몸을 이탈한다는 믿음과 연결됩니다

 

수살귀 ‘옥임’ – 우물 속의 외로운 영혼

 

우물에 사는 귀신 ‘옥임’은 배우 송수이가 연기하며 2회에서 윤갑의 목소리를 흉내 내 여리를 유인하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나 혼자서는 외롭고 억울하다”라는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오싹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선사했습니다.

※수살귀란?

한국 민간신앙에서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수'는 물을 의미하며 '살귀'는 죽음과 관련된 귀신을 뜻합니다. 이들은 물속에 갇혀 저승으로 가지못하고 음기가 강한 사람을 유인해 대신 물에 빠뜨리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팔척귀 – 왕가의 원한을 품은 악령

궁궐 전체를 위협하는 팔척귀는 13년 전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핵심 악령입니다. 드라마 내 ‘암컷 경귀석’ 안경과도 연관되어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팔척귀란?

팔척귀는 키가 8척(약 240cm)에 달하는 거대한 귀신을 가리키는 용어로 주로 현대 창작물에서 재해석된 초자연적 존재입니다.

'팔척'은 키를 나타내며 '귀'는 악령 또는 초월적 존재를 의미합니다. 억울한 죽음의 원한을 상징하거나 사회적 불의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상징합니다.

 

외다리귀 – 전통 설화의 현대적 재해석

실사 분장을 통해 구현된 외다리귀는 한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귀신입니다. CG를 최소화하고 실제 배우의 분장과 연기로 현실감을 극대화해 공포감을 더했습니다.

※외다리귀란?

외다리귀는 한국 민간전승에서 외다리 형태의 초자연적 존재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삿갓을 쓰고 도롱이를 입은 채 외다리로 뛰어다닙니다. 심한 비린내를 풍기며 질병을 옮기는 역병신으로 알려져있으며 어두운 비 오는 날 나타나 취약한 체질의 사람에게 병을 나타나게합니다. 

 

‘귀궁’ 귀신들의 공통점과 매력 포인트

실사 중심의 표현: CG에 의존하지 않고 특수 분장과 연기로 귀신들을 표현해 더욱 생생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감정이 담긴 존재: 단순한 공포 소재가 아닌, 한(恨)과 사연을 가진 인격체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돕습니다.

한국 전통 설화와 민속 신화의 재해석: 무당의 신장, 산신령 분신 등 다양한 민속 신화 요소가 현대 서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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